오늘은 많은 취준생들이 어려워하는 '마케팅 자기소개서 두괄식'편을 이야기 할까 합니다.
이번에 드릴 TIP은 많은 취준생들이 범하는 '잘못된 자소서 두괄식 작성'입니다.
다들 자기소개서 작성시 '두괄식'으로 작성하라고 수도 없이 많이 들으셨을 겁니다.
그럼 과연 '두괄식'이란 단순히 스토리를 대표할 중심 내용만 적는 걸까요??
답은 : '반은 틀렸고 반만 맞았다' 입니다
두괄식은 결국 '자신이 궁극적으로 하고 싶은 말'을 서술해야합니다.
즉 인사담당자들에게 스토리 전체를 포괄하는 주제를 어필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두괄식으로 기술해야 하는겁니다.
사실 슬프지만 냉정하게 말해서 인사담당자들은 당신의 구구절절한 스토리에 생각보다 많은 관심을 갖고 있지 않습니다.
궁금해하고, 듣고 싶어하는 부분은 당신의 '업무 역량'과 '강점' 및 '깨닳은 점' 입니다.
스토리는 그저 그것을 증명하는 '거들뿐' 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자 그럼 본론으로 가서 예시를 보시죠.
취준생1 : 지원직무 마케팅직무 / 자소서 항목: 강점어필
1) 코트라에서 마케팅 직무로 6개월간 인턴을 수료했습니다.
2) 코트라에서 6개월간 마케팅 직무를 수행하면서 다양한 프로젝트를 맡았습니다.
위의 자소서는 다들 말하는 두괄식을 충실히 따랐지만 애석하게도 자주 범하는 잘못된 두괄식을 대표적인 예입니다.
왜일까요? 분명 자소서 항목은 강점기술입니다.
역량 'KEYWORD'가 들어가야 강점 어필이 될 수 있는데, 스토리의 주제만 던져주면 강점은 스토리를 보고 알아서 당신이 나의 강점을 파악해보라 밖에 되지 않습니다.
자,그럼 아래 개선된 예를 보시죠.
3) 코트라에서 6개월간 마케팅 직무를 수행하면서 '실전 마케팅'역량을 강화해왔습니다.
이건 중수 레벨입니다.
자 이제 한번더 업그레이드 해보시죠, 고수 레벨입니다.
4) 코트라에서 6개월간 마케팅 직무로 '실전 마케팅'을 경험하며 '글로벌 시장을 바라보는 통찰력'과 '응용력'을 강화해왔습니다.
'중심내용 + 자신이 강조하고 싶은 업무역량'이 정확하게 맞아 떨어진 사례입니다
그럼, 이번에는 초고수 레벨입니다.
5) 소제목 포함
[ 시장의 '자극'을 꿰뚫다 ]
공급과 수요가 동시에 '자극'되고 있는 글로벌 시장은 다양한 경제적, 정치적 변수들을 내포하고 있으며 이는 곧 시장의 불확실성으로 표현되고 있습니다. 저는 코트라에서 6개월간 마케팅 직무로 '실전 마케팅'을 경험하며 이러한 불확실성을 극복하는 '글로벌 통찰력'과 '응용력'을 강화해왔습니다.
스토리시작 ~
이렇게 첫 스타트가 시작된다면 강한 임팩트로 뇌리에 타격을 줄 수 있습니다.
이 이외에도, 마케팅으로서 필요한 다양한 역량을 세분화해 '논리'를 부여한다면 더 강한 자기소개서도 만들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마케팅은 STP전략으로서 인구통계학적, 지리적 변수 등 다양한 세분화 변수로 시장의 파이를 나누고 기업의 자원 및 핵심효익을 고려해 목표시장을 선정, 그리고 그 시장에서 어떠한 지위를 가질 것인지에 대한 '포지셔닝 선점' 등의 이론 또한 차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마이클 포터의 시장을 움직이는 '힘'을 설명하는 5 Force Model과 상품의 전략적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BCG MATRIX, 상품의 구간별 전략을 구체화하는 PLC(상품수명주기) 등의 이론을 이용해서도 강력한 첫문장을 구성할 수 있습니다.
마케팅 자기소개서는 난이도가 매우 어려운데 비해, 너무 성의없게 작성해왔던 자소서를 많이 봐왔습니다.
가장 경쟁률이 치열한 직무인만큼 정말 마케터 다운 자기소개서 작성이 필요하다 생각합니다!
그럼 오늘도 화이팅!